외계어처럼 들리지만 다양한 사회 현상과
유머 코드가 녹아 있는 신조어 사용 설명서.
2021 인싸 신조어 능력 평가
위의 신조어 중 뜻을 아는 개수가
1~4개
요즘 세대와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5~8개
열정! 열정! 열정!
젊은 마인드가 돋보이시는군요.
9~12개
어느 자리에서나 주목받는
인싸의 기질이 다분해요.
13~16개
유행어를 줄줄 꿰고 있는
당신은 바로 핵인싸!
신조어 해석 편
∙ 무야호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한 출연자에 의해 생겨난 유행어로, 매우 신난다는 뜻.
∙ 나심비
‘나’와 ‘심리’ 그리고 ‘가성비’의 합성어. 가성비보다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지갑을 여는 소비 심리를 일컫는다.
∙ 군싹
‘군침이 싹 돌다’의 줄임말. 군침이 돌 만큼 맛있거나 좋아 보이는 것을 수식할 때 쓴다.
∙ 얼죽아
‘얼어 죽어도 아이스커피’의 줄임말. 추운 날씨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이들을 지칭한다.
∙ 스불재
‘스스로 불러온 재앙’으로, 순전히 자신이 자초한 일로 다른 누구를 탓할 수 없는 상황에 쓰는 말.
∙ 삼귀다
아직 사귀는 사이가 아닌 썸 타는 단계. 사귀다의 ‘사’를 숫자 4에 빗대어 4가 되기 전 3=삼으로 표현.
∙ 머선129
경상도 사투리로 ‘이게 무슨 일이고?’를 비슷한 발음의 숫자 129로 표현. 영문을 모르는 일이나 황당한 일을 겪을 때 쓴다.
∙ 억텐/찐텐
‘억지 텐션’의 줄임말로 억지로 재미있는 척 격한 반응을 보일 때 쓰인다. 반대로 ‘진짜 텐션’을 뜻하는 찐텐은 실제 신이 난 반응을 뜻한다.
∙ 고답이
고구마 잔뜩 먹은 것처럼 답답하게 행동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
∙ 내또출
‘내일 또 출근’의 줄임말. 월요일 출근에 대한 스트레스를 표현한다.
∙ 국룰
‘국민 룰’의 줄임말로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정해진 규칙을 말한다. 예를 들면 ‘비 오는 날 막걸리와 부침개는 국룰이지’ 등으로 쓸 수 있다.
∙ 꾸안꾸
‘꾸민 듯 안 꾸민 듯’ 내추럴하지만 스타일리시한 패션 센스를 이르는 말.
∙ 마상
‘마음의 상처’를 줄인 말. 아쉽거나 실망스러운 일이 있을 때 주로 쓴다.
∙ 낄낄빠빠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자’로 나설 상황이 아닌데 눈치 없이 오지랖을 부리는 사람에게 쓰는 표현.
∙ 슬세권
슬리퍼처럼 편한 복장으로 나다닐 수 있는 범위의 생활권역을 지칭.
∙ 복세편살
‘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의 준말. 스스로가 원하는 방식으로 즐겁게 살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말.
주린이를 위한 주식 신조어 모음
∙ 영끌
영혼까지 끌어 모은다는 의미로, 부족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티끌까지 끌어 모아 주식에 투자하는 현상을 대변한다. 비슷한 단어로 연끌(연금을 끌어 모아 주식에 투자), 빚투(빚을 내 주식에 투자)가 있다.
∙ 손절
주식 가격이 떨어져 더 큰 피해를 줄이고자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매도하는 것.
∙ 익절
손절의 반대 개념으로, 본인이 산 주식이 처음 가격보다 올라 수익을 보고 파는 행동.
∙ 상따/하따
상따는 ‘상한가 따라잡기’라는 뜻으로 상한가 직전의 종목 또는 상한가를 찍은 종목을 추가 상승 여부가 있다고 판단해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반대로 하따는 하한가 종목에 투자하는 것으로, 두 경우 모두 추후 상승할 것으로 판단해 매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 존버
‘죽도록 버틴다’는 뜻으로, 장기투자를 의미. 상승과 하락에도 매도를 하지 않고 시간을 투자한다는 뜻이다.
∙ 줍줍
단기 하락한 주식 종목을 사거나 추가 매수하는 행위. 싸게 주워 담는다는 의미다.
∙ 총알
주식을 매수할 자금을 일컫는 용어.
∙ 쩜상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
∙ 물타기
내가 매수한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추가 구매해 나의 평균 단가를 낮추는 방법. 반대로 더 높은 가격으로 사면 불타기.
∙ 벼락거지
남들이 주식으로 떼돈을 벌 때 홀로 투자를 하지 못해 순식간에 거지가 된 상황을 빗대는 말.
∙ 털개버세
털리면 개미, 버티면 세력.
∙ 뇌동매매
아무런 근거나 분석 없이 그냥 남의 의견 따라 매수/매도를 하는 행위를 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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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 속에 담긴 요즘 트렌드
∙ 혹시, 당근이세요?
당근마켓(중고거래 온라인 앱) 직거래를 위해 만난 사람들끼리 주고받는 인사. 당근마켓은 다양한 연령대(20~70대)의 이용자들이 중고물품을 거래하거나 산책, 식사를 함께 하는 친구를 만나는 등 동네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 돈쭐내러 가자
‘돈으로 혼쭐을 내주자’라는 뜻으로, 선행을 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해 돈으로 혼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미닝아웃
‘Meaning+Coming out’의 합성어. 소비활동에 자신의 취향과 신념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소비 습관을 말한다.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고, 사회적 기업 또는 윤리적 경영을 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등 일명 착한 소비활동으로 불린다.
∙ 비거노믹스
채식주의자를 칭하는 비건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믹스를 합친 신조어. 식품뿐만 아니라 의류, 뷰티는 물론 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소비를 추구한다.
∙ 할매니얼
할머니와 밀레니얼을 합친 신조어로, 밀레니얼 세대들이 할머니 문화를 좋아하고 따라 하는 소비 트렌드를 지칭한다. 인절미, 쑥, 흑임자를 즐기는 할머니 입맛에 열광하고, 롱스커트, 꽃무늬, 카디건처럼 ‘할매 룩’이 패션 아이템으로 사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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