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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홈스파 #1] 내 몸의 피로를 푸는 시간

  • 2021.12.06




춥고 건조한 날씨 때문인지

온몸이 찌뿌드드하고 결린다면?

입욕제를 푼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나만의

홈스파를 즐길 타이밍이다.








심신 안정에 탁월한 스파 효능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피로 해소법이 있다. 뜨끈뜨끈한 온돌방에서 몸을 지지거나, 따스한 물에 몸을 담그는 목욕을 즐기거나 둘 중 하나일 터. 코로나19로 대중목욕탕 접근이 힘들어지면서, 차선책으로 집에서 즐기는 홈스파가 대세다. 익숙한 공간에서 언제든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홈스파는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다.


  수족냉증, 부기는 굿바이 
평소 손발이 차고, 다리가 잘 붓는 타입이라면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스파가 제격이다. 온수로 인해 혈관이 확장돼 혈액순환이 촉진되면서 손과 발이 따뜻해지고 부기와 피로를 풀어준다.



  피로야 가라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신경 및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고, 뇌에서 베타 엔도르핀이 분비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매끌매끌한 피부결 
우리 몸의 피부는 땀으로 노폐물을 배출하기 때문에 땀샘이 제대로 열리지 않으면 노폐물이 피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쌓인다. 따뜻한 물이 땀샘을 자극해 피부 노폐물 배설을 촉진하고, 분비선의 오염을 없애준다. 



  꿀잠을 부탁해 
긴장된 몸이 따뜻한 물에 들어가면 체온이 올라가며 근육이 이완된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진정 작용을 통해 편안한 숙면을 유도한다.






에센셜 오일 vs 솔트 vs 배스밤,

당신의 선택은?


홈스파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원픽 아이템은 입욕제다. 그날그날 기분이나 피부 컨디션, 보디케어 목적에 따라 아로마 에센셜 오일이나 배스 솔트(입욕 소금), 배스밤과 같은 입욕제를 더하면 매끄러운 피부 감촉은 물론 기분까지 화사해지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마음을 진정시키는 에센셜 오일  


허브와 꽃, 식물과 나무껍질 등 자연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은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이는 피로 회복제 같은 존재다. 향을 맡거나 몸에 바르고, 심지어 식용이 가능할 만큼 에센셜 오일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그중에서 단연 자주 쓰이는 곳은 스파를 즐길 때다. 따뜻한 타월이나 손바닥에 떨어트려 향을 들이마시거나 욕조에 몇 방울 떨궈 목욕을 즐기다 보면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과 같은 부정적 감정들이 한풀 꺾인다.
증상에 따라 오일의 효능도 다양하다. 라벤더는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탁월해 불안과 긴장을 풀어주고 불면증 극복에 도움을 준다. 재스민은 스트레스 완화에 탁월하며, 민트는 정신적 피로도를 줄이고 바닐라와 탄제린, 베르가모트는 신체적·정신적 활력을 선사한다. 로즈는 마음 진정과 피부 보습에 효과적이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기분 전환에 탁월한 레몬그라스, 만다린과 같은 톡 쏘는 시트러스 계열을 추천한다. 다만,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도 여러 에센셜 오일 향을 한꺼번에 섞어 사용하면 되레 불쾌감만 높일 수 있으니 적당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노폐물 배출을 원한다면 배스 솔트  


몸이 잘 붓거나 급찐살로 고민이라면, 노폐물 배출 효과가 탁월한 배스 솔트를 추천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고 배스 솔트를 1티스푼 푼 다음 입욕 후 흐르는 물로 몸에 남은 소금기를 제거하면 끝. 입욕 물과 체내 수분 농도 차이가 삼투압 현상을 발생시켜, 체내 노폐물이 배출되고 부종을 완화해 몸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하얗게 각질이 일어난 피부나 트러블이 발생한 피부 타입에도 효과적이다. 대표적으로 히말라야 핑크 솔트가 인기다.







  건조한 피부 고민 해결, 배스밤  


기분 전환에 탁월한 배스밤은 홈스파에서 빠질 수 없는 입욕제다. 특히 겨울철 건조해진 피부가 고민이라면 배스밤이 안성맞춤이다. 공 모양의 고체 형태로 된 배스밤을 따뜻한 물에 20분 정도 담가두면 에센셜 오일이 충분히 녹으면서 목욕물을 알록달록 컬러로 물들이고, 풍성한 거품과 기분 좋은 향기가 은은하게 번진다. 배스밤과 함께 풍부한 거품을 내는 버블바를 함께 사용하면 보습제를 바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촉촉한 피부결을 느낄 수 있다. 영국 화장품 브랜드 러쉬의 배스밤이 유명한데, 우아한 꽃향기가 매력적인 섹스밤과 우주의 별들이 소용돌이치듯 환상적인 무드를 조성하는 인터갈락틱, 불가리아산 바다 소금을 함유한 더티 배스밤이 인기다.





  TIP  

남는 와인, 입욕제로 사용하세요!



연말 홈파티를 즐긴 후 먹다 남은 처치 곤란 와인을 입욕제로 활용하면 기분 좋은 홈스파를 경험할 수 있다. 포도 껍질과 포도 씨에 많이 함유된 폴리페놀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특히 오크통에서 숙성한 레드 와인에 많이 함유돼 있다. 폴리페놀 성분이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 있게 가꿔주며,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각질 제거에도 도움을 줘 피부를 한결 부드럽게 만든다. 입욕법은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두고 반 병 이상의 와인을 넣은 후 10~15분 정도 몸을 담그면 된다. 포도주뿐만 아니라 맥주와 같은 술을 입욕제로 쓸 수 있는데, 이때 에센셜 오일을 한두 방울 섞어주면 알코올 성분이 오일의 효과를 배가시켜 보습력을 높인다. 









홈스파에도 지켜야 할 룰이 있다


  공복 상태에서 즐길 것 
스파는 되도록 공복일 때 하는 게 좋은데, 식사 후 2시간이 지나 어느 정도 소화가 된 상태에서 욕조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부른 상태에서는 소화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 그렇다고 너무 허기진 상태로 입욕하면 어지럼증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홈스파를 계획한 날은 저녁을 가볍게 먹어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입욕 전후 따뜻한 물 섭취는 필수 
입욕 전 최소 20~30분 전에는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스파를 하며 손실된 수분을 보충할 수 있어서다. 이때 카페인이 함유된 차나 커피는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음주 후 홈스파는 절대 금물! 술은 체내로 들어가면 맥박과 혈압을 상승시키는데 따뜻한 물 안에 들어가면 심장에 부담을 안긴다.



  물 온도는 37~40℃가 적당 
온도계가 없다면, 욕조에 물을 받고 팔꿈치를 넣어봤을 때 따뜻하다고 느껴지는 정도가 알맞은 온도다. 적정 물 온도는 체온보다 2~3℃ 높은 상태로, 혈압이 높거나 심장질환자, 임산부, 피부가 건조하고 몸에 열이 나는 상태라면 42℃ 이상의 뜨거운 물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뜨거운 물로 인해 혈관이 확장돼 혈류량이 증가하고 맥박도 빨라져, 에너지 소모가 많아 오히려 몸이 피곤해질 수 있기 때문. 물론 건강에 이상이 없는 일반인이라면 45℃ 정도의 뜨끈한 물은 혈액 속 피로물질인 젖산을 없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고령자의 경우,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근 후 물 안과 밖의 온도 차가 심하면 순간적인 쇼크가 올 수 있어 입욕 후 욕실에서 바로 옷을 갈아입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입욕은 20분 내외가 적정 
건조한 겨울철 홈스파의 적정 시간은 20분 내외다. 지나치게 오래 물속에 있다 보면 피부 속 수분과 유분이 빠져나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피로도를 증가시킨다. 건성피부라면 15분 정도가 적당하다.



  몸 상태에 따라 전신욕 vs 반신욕 
수족냉증이나 감기 기운처럼 땀을 흘려 디톡스나 혈액순환을 원한다면 반신욕을, 고된 작업이나 심한 운동으로 근육이 뭉쳤다면 등이나 어깨 근육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전신욕이 알맞다.



홈스파 뭣이 중헌디?

중장년층을 위한 스파 노하우


피부 노화를 불러오는 40℃ 이상의 고온 스파는 피할 것
중장년층은 특히 물 온도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수돗물에 들어 있는 염소 성분이 증발하도록 뜨거운 물로 욕조의 3분의 2정도를 채운 후 적정 온도(37~40℃)로 식힌 후 입욕한다. 뜨거운 물은 맥박을 빠르게 만들어 피로를 증가시키고, 피부 노화뿐만 아니라 물 안과 밖의 온도 차가 심하면 순간적인 쇼크가 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입욕을 마칠 땐 천천히 움직이기
입욕을 마무리하기 위해 갑자기 몸을 일으키면 어지러움이나 저혈압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칫 넘어지는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되도록 천천히 일어서고, 상처가 있는 경우엔 물에 닿지 않도록 스파를 피하는 것이 좋다.




[다음 편 예고]
연말 플렉스, 분위기 살리는 홈스파 방법과 단계별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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