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 불문하고 보습은 피부 관리에서 늘 1순위를 차지한다. 아무리 날씨가 건조해도 매일 촉촉하게, 날마다 쫀쫀하게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매일 꼼꼼하게,
데일리 보습 케어
매일 아침 세수할 때부터 밤에 씻고 잠자리에 들 때까지 피부 보습은 수시로 이루어져야 한다.
아침에는 약산성 클렌저로 가볍게 세안한 후 수건으로 물기를 톡톡 닦고, 얼굴이 다 마르기 전 스킨케어를 해야 한다. 세안 직후 수분막을 보호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보습제를 바를 땐 소량씩 얇게, 여러 번 겹쳐주듯 발라준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면 흡수도 더디고 뭉치기 쉽다. 특히 스킨케어 후 메이크업을 한다면 '얇게 여러 번'을 기억하자. 세상 모든 것이 그러하듯 피부도 공들일수록 촉촉해진다.
대기가 건조할 때는 피부에 수시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게 좋다. 피부가 땅기기 전 미리 수분 보충을 하는 게 이상적인데, 일상에서는 사실 세안과 보습을 자주 챙기기 어렵다. 이럴 때 미스트는 가장 간편한 선택. 칙칙 뿌리고 톡톡 두드린 뒤, 가벼운 오일 미스트로 한번 더 덮어준다. 오일 미스트를 사용하는 이유는 애써 뿌린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서다. 미스트의 에탄올 성분은 상쾌한 느낌을 주는 반면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드는데, 오일로 커버해주면 증발을 막을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에탄올 미함유 크림 미스트나 오일 성분이 함유된 미스트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밤에는 자외선 차단제와 각종 메이크업을 클렌징 로션이나 오일, 폼 클렌징으로 꼼꼼하게 지우고, 토너로 잔여물을 닦아낸다. 아침과 마찬가지로 세안 후 재빠르게 토너와 에센스, 세럼, 로션을 바른다. 마무리로 크림 역시 얇게 바르는데, 비타민 A 크림, 즉 레티놀*레티날 크림은 뛰어난 항산화 효과로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어 추천한다. 검버섯이나 기미, 주근깨를 약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단 두 가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자극과 건조감. 제품에 따라 따끔거림 등 자극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럴 땐 사용을 잠시 멈추었다 자극이 가라앉은 다음 다시 소량씩 도포하며 적응해간다. 건조함이 느껴진다면 비타민 A 크림을 얇게 흡수시킨 후 수분 크림이나 오일을 얇게 덧발라 수분감을 더하면 좋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집중 케어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피부를 집중 케어하자. 각질 제거와 수분팩을 일주일에 한두 번씩 꾸준히 해주면 매끈하고 촉촉한 물광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각질이 많으면 지저분해 보일 뿐 아니라 보습제 흡수도 더뎌진다. 묵은 노폐물과 죽은 피부를 털어내기 위해 각질 제거제 사용을 권한다. 단 너무 자주 사용하면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으니 피부 타입에 맞춰 일주일에 1~2회로 횟수를 조절한다. 각질 케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극을 줄이는 것. 각질을 모조리 없애겠다는 생각으로 강하게 문지르면 생 피부까지 벗겨지면서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각질을 살살 밀어낸다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화장솜처럼 한 장씩 꺼내 쓸 수 있는 각질*피지 제거 패드를 사용하면 편리하게 각질 케어를 할 수 있다.
일부러 만들지 않는 한, 목욕하지 않는 한 피부가 10분 이상 수분을 머금을 일은 별로 없다. 15분가량 수분팩을 하며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수분을 채워주자. 팩은 수제 천연팩부터 간편한 시트팩, 두텁게 발리는 슬리핑 등 종류가 무척 다양하고, 무엇이 더 좋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그저 자신에게 편리한 것을 선택해 꾸준히 사용하는 게 답일 것. 팩은 오랜 시간 피부에 닿는 만큼 자극이 느껴지거나 발진과 여드름 등 부작용이 나타나면 과감하게 멀리하고 피부과를 찾길 권한다. 과유불급은 금물, 마스크팩 재질이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자극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겨울에 기억해야 할
보습 성분
보습에 특화한 성분을 기억해두면 스킨케어 제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
히알루론산 몸집의 1,000배 이상 수분을 함유할 수 있는 스펀지 같은 성분이다. 항균 기능도 있어 화장품에 특히 많이 사용된다.
글리세린 화장품에 광범위하게 함유되는 성분. 수분을 끌어당기고 가두는 성질이 있어 보습막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세라마이드 피부 각질층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피지 성분으로, 손상된 각질층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나아가 세라마이드가 진피 세포와 결합해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어, 피부 속 수분이 증발되는 것을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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