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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극복 시리즈 ③ MZ식 N캉스 여름 휴가!

  • 2022.07.28








최근 힙한 마케팅에는 늘 MZ세대의 치열한 티케팅이 벌어지고 있다.        

문화생활을 비롯해 맛집 방문도 모두 온라인 예매나 예약 등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덕분에 ‘○케팅(이하 N케팅)’이란 신조어가 생기며 다양한 구매 경쟁을 통한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MZ세대만의 여름휴가 또한 주목받고 있다.      




짜릿해! 늘 새로워! 재미있는 게 최고야!



늘 허리케인 같은 유행의 중심에 있는 MZ세대, 그중에서도 특히 Z세대는 롤코족이라 불리며 짧은 주기로 짜릿함을 원하는 소비 특성이 있다. 롤코족이란 반짝하고 지나가는 짧은 유행에 우르르 몰려가 참여하고, 그 안에서 재미를 찾아 즐기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음 놀거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본떠 붙여진 이름이다. 

덕분에 최근에는 SNS의 숏폼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캠페인도 활발하다. 숏케팅(short:짧은+marketing:마케팅)이라 불리는 이 캠페인들은 MZ세대의 지갑을 열기 위해 치고 빠지는 단발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유행에 뒤처지는 것을 싫어하고, 많은 사람이 따라 하는 것을 따라 해야 소속을 느끼는 MZ세대의 특징을 반영했다. 

그래서일까?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궁케팅이 유행이다. 궁케팅이란 궁과 티케팅의 합성어로 경복궁 생과방 입장권 예매 또는 덕수중 밤의 석조전, 창덕궁 달빛 기행 입장권 예매 등 궁 문화 체험을 위한 입장권 티케팅을 말한다. SNS 인증샷으로 입소문이 난 궁케팅은 태그 검색만 해도 여러 번의 재도전 끝에 겨우 예매에 성공했다는 치열한 후기가 즐비하다. 덕분에 MZ세대 사이에서는 이렇게 특히 경쟁이 치열한 영역의 티켓 예매를 피케팅(피가 튀는 전쟁 같은 티케팅)이라 부른다고. 

숏케팅을 포함한 이런 N케팅 트렌드는 낯설고 힙한 문화에 대한 MZ세대의 관심과 높은 희소성, 짧은 주기 등이 포인트다.




나만의 특별한 N캉스로 즐기는 MZ세대의 휴가!



최근 MZ세대의 N케팅 트렌드는 여름 시즌을 맞아 N캉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 이전에는 여름휴가 시즌에 산, 바다 등에서 자연을 즐기는 비슷한 여행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휴가를 특정한 공간에서 즐기는 N캉스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콘셉트가 있는 테마 형식의 바캉스를 선호하는 문화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꽂히면 떠나는 MZ세대의 N캉스


asd홈캉스 장소 무관. 집에서 한적하게 보내는 홈캉스

asd맛캉스 미식가 스타일. 휴가 기간 동안의 맛집 투어!

asd몰캉스 or 백캉스 호캉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휴가 스타일. 휴가 기간 동안 휴가비를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사용! 더위를 피해 하루 종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은 덤

asd촌캉스 or 숲캉스 도심을 떠나 숲으로 떠나는 휴가. 똑같이 산으로 가는 휴가지만 일부러 현대 문명이 없는 곳으로 찾아 들어가 온전히 자연 속에서만 지내는 휴가 스타일

asd펫캉스 반려동물도 가족!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는 휴가

asd골캉스 골프 여행으로 즐기는 골캉스는 최근 유행하는 MZ식 이색 휴가




소통 키워드 : MZ세대는 휴가라고 쓰고 덕질이라고 읽는다!



여름휴가는 일 년 중 6개월을 잘 보내고 나에게 주는 보상 같은 것이다. 매일 보던 빌딩 숲을 벗어나 보는 풍경은 산이든 바다든 마음을 편안하고 새롭게 한다. 

다만, 산을 바라보는 방법이나 바다를 즐기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해 하루 종일 바다를 멍때리며 볼 수도 있고, 일부러 농촌 체험을 하며 평소 안 해봤던 경험을 쌓는 휴가를 보낼 수도 있는 것. 밖으로 나갈 여건이 안 된다면 집이어도 상관없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시간이 생긴다면 평소 하고 싶었던 것, 즉, 일종의 덕질을 휴가 기간 내내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MZ식 휴가법인 셈이다. 

산에 갔으니 꼭 등산을 하고, 바다에서는 해수욕만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개인의 취향만큼 놀거리가 가득한 요즘에는 내가 놀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을 어떤 장소에서 할지 매칭만 하면 되는 것.

멍때리기를 시전하는 MZ세대 옆에서 ‘왜 바다를 보기만 하지?’라는 의문 대신 함께 자리를 잡고 앉아서 눈을 감아보자. 일정한 리듬으로 시원하게 귀를 자극하는 파도 소리를 들으면 보지 않아도 눈앞에 바다가 펼쳐진다. ‘왜?’라는 물음 대신 제일 좋은 것은 일단 함께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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