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을 이해하는 첫걸음으로 ‘가입 기간’의 개념을 알아보자. 가입 기간이란 ‘국민연금에 가입된 기간’을 뜻하는데,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한 개월 수를 합쳐 ‘O개월’ 단위로 표기한다. 국민연금 보험료는 회사 급여에서 공제하여 납부하거나 개인적으로 매달 한 번씩 고지서나 자동이체 등의 방식으로 국민연금공단에 직접 납부하게 된다.
국민연금공단 콜센터(1355)에 전화를 해서 알아보면 본인의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알 수 있는데, 여기서 가입은 했지만 납부하지 않은 미납 기간은 가입 기간에 포함하지 않는다. 납부를 해야만 가입 기간으로 인정된다. 가입 기간이 중요한 이유는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되는지, 연금액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등을 따져보는 데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국민연금 관리에 있어 가입 기간은 꼭 챙겨야 할 핵심 포인트다.
국민연금에서 가입 기간 ‘120개월’은 큰 의미가 있다. 일시금으로 받느냐 연금으로 매달 받느냐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연금으로 받으려면 가입 기간이 최소 ‘120개월’을 충족해야 한다. 120개월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일시금으로만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
일시금으로 받는 것이 좋을까?
연금으로 받는 것이 좋을까?
국민연금을 일시금으로 받으면 목돈이 생겨서 좋겠다고 생각하던 분들도 은퇴설계 상담을 받고 나면 금방 마음을 바꾸곤 한다. 연금으로 수령 시 더 유리한 점을 이해하게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매달 9만원씩 100개월 동안 납입하고 60세에 도달하여 일시금으로 받게 되면 1,000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20개월을 추가로 입금하여 연금수령 조건인 120개월을 채우면 매달 18만원 정도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1년이면 216만원이고, 5년이면 납입한 금액을 모두 회수하고, 6년째부터는 평생 동안 18만원 정도를 덤으로 받는다. 이렇듯 연금으로 수령하면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또 연금으로 수령하면 충동적인 지출을 피할 수 있다. 일시금으로 수령한 후에는 몇 달 뒤 어디에 썼는지도 모르게 다 써버릴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연금 수령을 선택할 경우 매달 받는 용돈처럼 일정 금액이 꼬박꼬박 통장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계획을 세워 지출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연금이라는 것은 내가 살아 있는 동안 계속해서 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소득원이다. 인간의 수명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대부분의 경우 일시금으로 받는 것보다 연금으로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정리하면, 먼저 자신의 가입 기간을 국민연금공단 콜센터를 통해 확인한 후 연금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수령방식에 맞는 기본 조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 은퇴설계 전문상담센터 KB골든라이프센터의 문을 두드리면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은퇴설계에 필요한 기본 상식을 갖추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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